고즈넉한 추운 겨울 저녁...
냉장고엔 어제 먹다 남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반근정도가 있어 무얼 해 먹을까 하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해 먹기로 하였다.
참고로 목살 삼겹살은 100g당 2000원을 호가하지만 앞다리살은 100g당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너무 맛나다.
난 앞다리살을 정육점에서 구이용으로 한 근씩 자주 사는 편이라, 먹고 남을때가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 자주 해 먹는 레시피이다.
프로 자취러인 립근으로써 백종원 레시피에 나의 레시피를 가미해 실패 없는 맛을 보장한다.
재료(2인분)
돼지고기 앞다리살(혹은 목살, 삼겹살 다 가능) 300g
묵은 김치 한그릇(아니면 그냥 김치에 살짝 식초 넣어도 됨)
오뚜기 설렁탕 1개
대파 적당량
양파 적당량
물 1컵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반 큰술
치킨스톡 1/3큰술(없으면 생략 가능)
소주 or 미림 2큰술
냄비에 사골곰탕을 넣고 물 한 컵을 더 붓는다.
사골곰탕은 넣기 전 흔들어서 넣어야 한다. 흰 점 같은 가루들은 사골곰탕의 작은 기름기이니 필히 넣어
김치찌개의 고소한 맛을 넣는데 도움을 주자!!
(보통 쌀뜨물로 많이 하곤 하는데, 생각보다 쌀뜨물만으로는 맛을 내기 쉽지 않을뿐더러
쌀뜨물을 만들기 위해 밥을 하는 것조차 곤혹인 자취러이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넣고 된장 1큰술을 넣고 센 불에 끓인다
(돼지고기 비계는 끓일수록 더욱 고소해진다. 백종원 선생님 말씀~!!)
그리고 난 돼지고기를 넣을 땐 항상 먹다 남은 소주를 좀 부어준다
(미림도 좋다. 잡내 제거용)
프로 자취러로서 집에 소주는 늘 쟁여두고 산다 ㅋㅋ
끓기 시작하면 김치와 양파를 넣고 중불에 20분가량 더 끓인다
김치는 김치 국물도 적절히 넣어주면 좋다.
김치의 상콤한 국물 맛을 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천연 인공조미료가 아닐까?
신종 코로나 예방에 김치도 도움을 준다는... 허튼소리도 있긴 한데 도움을 주겠지??
고춧가루 1큰술, 설탕 반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을 넣고 아까 말한 20분 정도 끓여준다
(참고로 다진 마늘은 이마트에서 냉동 큐브로 파는 것인데 엄청 편하다.
국산 다진 마늘 100%인데, 난 늘 이것만 산다.
그냥 큐브라 냉동상태에서도 한 개 톡 넣으면 그만이다.
1 큐브당 반 숟갈이나 2 큐브 넣으면 된다)
끓이고 나면 마지막 내가 좋아하는 치킨스톡을 아주 조금 넣어준다
(많이 넣으면 김치 고유의 맛이 사라지므로, 조금만 넣자)
아님 다시다도 좋다.
난 처음엔 다시다를 애용하다가... 뭔가 고급스러운 조미료를 추구하다가 산 치킨스톡
쿠팡을 좋아하는 나는... 시중 마트보다 쿠팡이 2천원 가량 저렴하단 걸 알고
치킨스톡 로켓 배송으로 바로 사버렸다...
있으면 요긴한 일이 많으니 추천한다. 단, 조금씩만 넣을 것~!!
마지막엔 파를 넣고 마무리!!
파를 넣고 5분가량만 더 끓여준다
양파와 파는 적정크기로 썰어서 대량으로 냉동 보관해 두는데,
그럼 이런 요리를 할 때도 너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굳이 요리하기 위해 이런 간단한 재료를 손질하지 않아서 너무 편리함!!
(역시 프로 자취러인가...)
이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조져본다!! 으하하 너무 맛나고 간단한 레시피~! 추천한다
참고로 저날 공기밥 두 그릇 순삭해버렸다.....
척추기립근이 아니라 뱃살만 늘어나는 건 아닐까 ㅠㅠㅠ
고민인 나날들...... 하지만 요리는 즐겁고 맛난 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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